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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기도의 참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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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륜사 댓글 0건 조회 1,041회 작성일 17-10-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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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기도의 참 뜻


인천흥륜사 신도들은 지난 10월 24일 충청북도 진천 농다리 강천에서 잡히어 죽게 될 새와 물고기들을 방생하면서 생명사랑과 존엄을 기리는 법회를 봉행하고 천년고찰 충북 괴산군 공림사를 참배하였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는 생명을 경시하는 끔직한 일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는 것을 신문과 방송을 통해서 접합니다. 사실 생명의 고귀하고 소중함은 사람이든 미물이든 당사자의 입장에서 보면 조금도 차별이 없이 존귀하고 소중합니 다. 


그래서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은인은 생명을 구해준 은인이고, 가장 깊은 원한은 생명을 앗아간 원한입니다. 불가에서는 선행이든 악행이든 내가 지은 업보는 반드시 때가 되면 도래하고, 피할 수 없이 받게 된다하여 “인과응보 (因果應報)”라 합니다.

방생기도는 깊은 물에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얼마든지 방생공덕을 지을 수 있습니다.모든 생명을 사랑 하고 아끼며 보살펴주는 일입니다. 또, 말 한마디 행동하나 따뜻한 마음으로 남에게 베풀면 그 자체가 선행이고,결 국 그것이 복이 되어 내게 돌아오게 됩니다. 


영국 런던에 사는 한 소년이 가족과 함께 시골로 여름여행을 갔는데,그 시골 호수를 구경하다가 어쩌다 호수에 빠져 죽을 수밖에 없는 급박한 처지었습니다. 그 때 마침 호숫가를 지나던 한 소년이 용감히 물속으로 뛰어들어 소년을 구해 주었습니다.

소년이 아버지에게 달려가 자신을 구해준 시골 소년에 대한 고마움을 말했습니다. 소년의 아버지는 아들의 생명을 구해준 은인에게 보답을 하기위해 그 소년에 물었습니다. "얘야! 너의 소원이 있으면 다 들어 줄 테니 말해라.“ "예! 저는 의사가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시골 소년은 집이 가난하여 대학에 갈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시골 소년은 도시소년의 도움으로 의과대학에 입학하여 드디어 꿈에 그리던 의사가 되었습니다. 훗날 그 시골 소년이 바로 알렉산더 플레밍이고. 시골 소년에 의해 구출된 도시 소년은 후 날 영국수상이 된 윈스턴 처칠입니다.


그 후 1940년 5월 독일의 수상에 오른 처칠은 뜻하지 않게 악성폐렴에 걸렸는데,치료할 약이 개발되지 않아서 절망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이 때 죽음에 처해있던 처칠을 살려낸 사람이 바로 플레밍이었습니다.

처칠의 도움으로 의사가 된 플레밍은 기적의 약 페니실린을 발견해내었고, 그 페니실린으로 처칠의 목숨을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름다운 인연은, 서로가 서로를 위해 주면서 결국은 둘 다 서로의 은혜를 주고받았다는 이 인연의 이야기는 커다란 감동을 줍니다.


익사 직전의 처칠을 구해 준 플레밍은 처칠에게 의과대학에 가는 도움을 받았고, 플레밍을 도와 준 처칠은 결국 두 번 씩이나 자신의 생명을 구제받는 결정적인 인연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에서 남을 돕는 선행은 결국 복이 되어 자신에게로 되돌아온다는

진리를 배웁니다. 생활 속에서 항 상 악업을 짓지 않도록 자신을 살펴야 하며, 누구를 만나든 말과 행동과 마음을 잘 가지면 그것이 좋은 인연이 되어 복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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