卍 관음성지 인천흥륜사 卍 - 서해 낙조가 한눈에 보이는 사찰,정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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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오신날 봉축법어
글쓴이 : 흥륜사  (59.♡.126.219) 날짜 : 2008-05-07 (수) 10:33 조회 : 2152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어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 唯我獨尊 "하늘을 나라다니는 새나 . 발을 가지고 땅위에 걸어 다니는 동물이나 . 물 속을 헤엄치고 사는 물고기나,땅 밑에서 배로 기어 다니는 미물을 비롯한 일체의 생명의 모두가 고귀한 존재" 라는 뜻이다.

삼계개고오당안지三界皆苦 吾當安之 "세상의 모든 것들은 서로의지하고 상생하며 살지 않고, 독선과 아집으로 저만 좋고 잘살려고 마치 먹고 먹히는 증글처럼 사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안타깝고,그 고통스러움을 두고 볼 수 없구나, 내가 능히 이들을 제도하여 서로 사랑하며, 안락한하게 살아가도록 구원하리라".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부처님오신 날 등불을 밝히는 뜻은, 일체중생은 본래부터 청정무구한 밝은 본성을 지니고 있으나 탐 진 치 貪嗔痴 삼독심으로 어두워져,삶의 빛을 잃고 번뇌와 고통 속에 헤매고 있다."중생들의 어두운 마음을 밝게 개우처 밝고 복된 삶으로 제도하기위하여 오셨다" 하여 등불을 밝히는 것이다. 그럼 왜 삼독심이라하는가, 탐내고. 성내고. 어리석은 이 세가지 마음은 인간의 행복을 헤치는 마음이라 하여 삼독심三毒心이라 하는 것이다.

첫째 탐욕貪欲심이란 어떤 마음인가?
인간의 고뇌와 번민은 어디로부터 오는 것일가? 인간들이 바라는 욕망은 무한한 것에 비하여,주어지는 현실과 결과는 한계가 있으므로 여기서 인간의 고뇌와 번민은 시작되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이 자기의 분수를 아는 것이다. 우리의 격언에 “자기를 알고 상대를 알면 백번 싸워서 백번 다 이긴다"는 말이 있다. 인간은 끝없는 싸움의 연속이다. 평생을 두고 싸우며 살아가는가운데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자만이 최상의 승리자가 되는 것이다.

욕망이란 다스리지 못하면 소금 먹은 사람이 물 들이켜듯 내버려 두면 한도 없고 끝도 없이 솟아 나온다. 잘 나가던 사람들의 실패는 욕망을 다스리지 못해서 오는 수가 많다. 그래서 사람이 살아가는데 위만보면 온갖 스트레스를 느끼게 되지만, 아래를 내려다보면 한참 여유가 생기고 넉넉해지는 법이다. 사람의 행복은 물질의 부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소박한 곳에서 솟아나오고, 진정한 행복과 만족은 가슴 속으로부터 흘러 나오는 것이다.

탐욕을 버리라 해서 순수한 꿈과 이상까지 접으라는 것이 아니다.내 것도 내 것이고 네 것도 내 것이라는 분수에 맞지 않는 탐욕을 갖지 말라는 뜻이다. 자기 다스림의 수행을 통하여, 비워서 충만해지는 불교의 진공묘유眞空妙有의 진리를 성취해야 한다.

둘째 지심嗔心 (성내는) 마음은 어떤 마음인가?
사람은 제 욕심대로 저 하고 싶은대로 잘 안 되면 화부터 내는 버릇이 있다.그러나 세상이 어디 자기만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이상, 참고, 이해하고, 양보를 하며 때를 기다리는 수행이 필요하다. 세상의 모든 폭력과 범죄들이 순간의 격분과 불같은 성질을 억제하지 못해서 일어나는 것들이다.

그래서 원효대사는 "한 번 참는 것이 두고두고 행복이 된다"고 하였다. 우리가 누구를 지독하게 미워하면 상대는 멀쩡하게 밥 잘먹고 잠 잘자며, 웃고 즐기고 있는데, 오히려 미워하는 자신만 괴롭고 고통스러운 법이다. 옛 말에 한 번 화를 내면 낼 때마다 늙고, 한 번 웃으면 웃을 때마다 젊어진다는 말이 있다.

화를 다스리는 방법은 참선을 하거나, 소리를 내어 관세음보살을 부르든가, 천배 백팔 배를 올리게 되면 지난 원망과 미움 슬픔과 서러웠던 기억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면서 눈물과 함께 녹아내리고, 고마운 생각들로 바뀌면서 실타래처럼 풀리는 것을 맛보게 된다. 이것이 불교의 참회 기도이다.

셋 째 = 치심痴心 <어리석은> 이란 어떤 마음인가?
만해 한용운스님은 말하길 “이 세상에서 강도보다 무서운 것이 어리석은 마음이고, 똥보다 더러운 것이 어리석음이다” 라고 하였다. 어리석으면 분별력이 없기 때문에,어떻게 사는 것이 행복이고, 어떻게 사는 것이 불행하가 된는 것인지를 모르는 것이다. 그래서 인간의 온갖 죄와 모든 고통은 무지에서 생겨난다.

고대 인도의 브라만교는 인간의 모든 죄는 신을 믿지 않고, 신의 말을 거역함으로써 신이 죄를 내린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부처님은 이러한 이야기를 단연 부정하셨다." 고뇌와 죄는 신이나 부처가 내리는 것이 아니라, 인간들의 무지하고 어리석은 마음이 말과 행동으로 옮겨져서 죄와 고통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 세상 모든 인간들의 온갖 죄와 고통은 스스로 짓고 스스로 받는 인과응보인 것이다.


때문에 마음이 어리석고 무지하면 스스로 죄를 짓고 그 업보로 인해 고통의 바다를 헤매게 된다. 인간의 불행과 근심걱정은 바로 어리석은 마음에서 시작된다. 인간 삶의 주체는 마음이다.염불을 하건 사업을 하건, 공부를 하던. 글을 쓰던 정치를 하던 세상의 무슨 일 하나도 마음 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한순간의 중요한 선택도 마음이하는 것이고, 한 인간의 평생에 대한 운명도, 어느 마음으로 사느냐에 따라 결정 되는 것이다.

같은 칼을 사용하더라도 어떤 마음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검이 되기도 하고, 흉기로 변하기도 한다. 지혜로운 어머니는 자식을 휼륭하게 만들고, 어리석은 어머니는 바보의 자식을 만든다. 화엄경에 "일체를 만드는 창조주는 마음이라 하였다. 슬픔과 기쁨도 마음 먹기에 따라 일어나고 좋고 싫은 것도 마음따라 생기고 멸하는 법이다.
우리가 밝고 복되게 잘 살려면 무엇보다 마음을 닦아야 한다. 불교의 수행은 인간 삶의 주체가 되는 이 마음을 닦는 종교이다.

반야심경의 "마하반야"는 인류중생의 행복은 오직 탐진치 삼독으로 뒤덮힌 마음을 여의고, 밝게 깨닫는데 있다는 말씀이다."8정도수행을 통하여 삼독심을 소멸하여 깨달음을 얻고. 육바라밀의 보살행을 통하여 이웃과 사회를 구원해야, 이 세상이 아름다워지고, 나의 인생도 밝고 복된 삶을 누리게 된다"는 것이 이 땅에 오신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불기 2552년 부처님오신 날을 맞아 국민과 불자님들의 가정에 자비광명이 깃드시길 두 손 모아 빕니다.


글 흥 륜 사 주 지 정 법 륜 합 장


녹원 (211.♡.110.214) 2008-05-15 (목) 00:14
큰 스님의 부처님 오신날 법어 가슴에 새기며 부처님의 중생 사랑하심에 감사드리며 참된 삶 살도록 다시한번 다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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