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뜻
페이지 정보
작성자 흥륜사 댓글 0건 조회 1,824회 작성일 22-05-05 08:47본문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뜻
(음)4월 8일은 불기2566년 부처님이 이 세상에 오신 날입니다. 부처님이 사바에 오신 깊은 뜻은 무명과 번뇌에
얽매여 고통받는 중생들을 구제하여 밝고 복된 삶을 열어주시려고, 진리의 광명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2646년 전 오늘, 부처님은 역사적 존재로 이 세상에 탄생하여 유일한 삶을 사셨지만, 법신은 항상 생멸이 없고,
시공을 초월해 있기 때문에 우주 법계에 항상 충만해 계십니다. 부처님이 세상에 오신 본회는 모든 중생이 부처
님과 똑같이 절대 평등한 불성을 지니고 있음을 선언하시고, 중생들을 고뇌로부터 해탈시켜 주시려고 오셨습니
다.
부처님은 이 세상에 처음 오시던 날 룸비니 동산에서 사방으로 일곱 걸음을 걸으시고 손으로 하늘과 땅을 가리
키며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 외치셨습니다.
이는 부처님 자신이 홀로 우뚝한 존재라는 뜻이 아니라,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사람이 다 스스로 주인이고,귀한
존재임을 강조하신 것입니다.그러므로 의미 없이 살다가 의미 없이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귀중한 존재가 되도
록 생활하고, 행동하는 인간이 되고,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보람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그러한 귀한
존재가 되라는 뜻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모든 중생이 평등한 불성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인간의 생명과 존엄은 어떠한 사상과 제도, 권력
에 의해 구속되거나 억압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해 자유와 평등을 천명하기 위해서 이 땅에 오
셨고, 인간 생명의 절대적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처님께서 세상에 오신 날을 생명해탈의 날이요, 인간존엄을 선포한 역사적인 날이라 합니다.
부처님은 인류가 지향해야 할 공동체 삶의 모범을 제시하셨으며 길에서 태어나 길에서 회향하신 분입니다.
바로 상의 상존하고 상부 상생하라는 공동체의 원리를 주창하셨고, 베풂과 나눔이 있어야 한다는 공존의 법칙
을 시현해 보이신 분입니다.
모든 이가 세상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고통받는 중생을 외면하지 말고, 무명과 이기심에서 허덕이는 중생을
부처님 열반과 해탈의 세계로 제도하고,불의와 증오로 가득한 원망의 마음을 버리고 자비와 호혜의 마음으로
자유롭고 평등한 밝은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깨이고 각성 된 삶으로 살아가면
열반의 길이 열린다”는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여 밝고 복된 인생을 누리는 주인 공이 되시길 발원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