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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부처로 본 상불경보살(常不輕菩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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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륜사 댓글 0건 조회 1,581회 작성일 22-08-06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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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부처로 본 상불경보살(常不輕菩薩)

『나무묘법연화경』에 ”상불경보살”이라는 대성 구도자가 나온다. 여기 상불경(常不輕)보살은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든 합장하고, 공경의
예배를 올리신 분이다.
“상불경 보살은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던 ”마음속 깊이 당신을 공경합니다. 당신은 참으로 훌륭한 분입니다. 너무나 진실하여 장차 존귀
하신 부처님이 되실 분입니다”라고 인사를 하고 다녔다. 이렇게 만나는 사람들마다 존경하고 인사를 하자, 사람들 중에는“누구를 놀리는
것이냐“며 비웃고 어떤 이들은 화를 내며 욕설을 퍼붓고 때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상불경 보살은 조금도 언짢은 기색 없이 오히려 욕하는 사람들을 향해더욱 예배를 올리고 공손히 대하며 “나는 마음속 깊이 진심
으로 당신을 존경합니다. 당신은 부처님이 될 자격을 갖추고 있는 훌륭한 분이기에 반드시 성불하여 부처님이 되실 겁니다.“하며 그렇게
평생을 수행하였기에 마침내 많은 부처님을 친견한 뒤 자기를 박해한 사람들 모두를 구제하고 자신도 깨달음을 얻어 큰 성자가 되었다.
상불경보살은 자기를 낮추고 다른 이들을 공경하며 예배를 올리며, 이웃 사람을 부처님처럼 공경하고 받던 수행자였다. 그럼 『법화경』
의 ”상불경보살“이 왜 이 세상에 출현하는가를 생각해보자, 요즘 우리 사회는 ”내가 최고라는 아만과, 나만 생각하는 이기심이 만연하
다. 나는 옳고, 상대의 의견은 백안시하는 마음들 때문에 사회 갈등이 깊어지고 반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요즘 정치나 우리 사회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상불경 보살이 너무 그리워진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가족과 친지, 이웃들에
게 혹, 마구하고 가슴 아프게 한 일은 없는지, 독선과 이기심으로 살고 있지는 않은지 상불경 보살에서 반조 할 일이다,
부처님과 하나님이 말씀하는 천국과 극락정토는 저 먼 다음 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서로가 부처님처럼
존경하고, 배려하며, 아끼고 사랑하는 아름다운 사회 건설을 말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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