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란분절 (백중날)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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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륜사 댓글 0건 조회 1,590회 작성일 22-08-14 06:45본문
우란분절 (백중날)의 의미
❶ 우란분절이란,
음력 7월15일 “우란분절“(백중)은 불교의 5대 명절 중의 하나이다."우란분절"은 ”구도현(救倒懸)"이란 말로써 거꾸로 매달려 고통받는 영가를
풀어준다"는 의미 깊은 날이다.
부처님 10대 제자 중의 한분이신 목련존자가 돌아가신 어머님이 지옥에 떨어진 것을 알고, 음식을 가져가 드렸으나 입에 닿기도 전에 불덩어리로
변하였다.
마음 아픈 목련 존자가 부처님께 여쭙자, “너의 어머니 청재 부인은 생전에 지은 악업이 많아 심한 고통을 받는 것이다. 너의 어머님을 구하려거든
7월 15일날 법력이 높은 스님들에게 음식과 과일 공양을 올리며, 어머니를 위해 경을 읽고 재를 모시도록 부탁하라. 그러면 어머니가 이고득락하
리라"하셨다. 목련존자가 부처님 가르침 대로 받들어 행하자 어머님이 지옥고를 벗고 극락세계로 나게 되었으니, 이날이 바로 우란분절이다.
❷ 나도 멀지 않아 부모가 된다.
"우란분절"에 천도재를 모시면 살아계신 부모는 천수를 누리고, 돌아가신 부모는 좋은 곳에 나는 뜻깊은 날이다.
효경(孝經)에"일체중생은 누구나 부모가 없으면 태어날 수 없고, 일체 만물은 천지가 없으면, 생성할 수 없다" 고하였다. 이는 곧 부모의 거룩한
희생과 큰 은덕을 일깨우는 말씀이다.
어린이들은 부모를 따르고 그토록 사랑한다. 그러나 성인이 되면 부모에게 무심하는 어른들을 보면서 아쉬움을 느낄 때가 많다. 사람은 누구나
세월이 흐르면 늙고, 나도 부모가 된다.
늙어서 초라하고 외로움을 느끼는 부모의 모습에서 훗날 나의 모습임을 깨닫고, 나도 부모처럼 자식으로부터 불효를 받지 않도록 부모에게 효를
실천하여 자녀들이 보고 배우도록 해야 한다.
❸ 우란분절은 부모의 은혜를 갚는 날
부처님은 부모은중경에서 “어떤 사람이 부모의 은혜를 갚기 위해 왼쪽 어깨에 아버지를 업고, 오른쪽 어깨에 어머니를 업고서 온 지구를 돌며 부
모님을 호강시켜 드리느라 살가죽이 터져서 뼈가 나오고 뼈가 닳아서 골수가 흐른다 해도 부모의 깊은 은혜는 갚을 수가 없느니라.” 하였다.
거듭 당부하시길 “부모의 은혜를 갚으려면, 부모를 위해 선행을 하고, 불경을 읽고 외우며, 복을 지어라.” 하셨다. 인간 행위 가운데 효보다 더 아름
다운 일은 없다. 따라서 효(孝)는 백행의 근본이다. 사람이 제아무리 높이 출세하고 크게 이루었다 하더라도 효심이 결여되면, 인간으로서는 실패
한 사람이다. 그러므로 뜻을 이룬 자 중에는 효자 아닌 사람이 없다.
잡보장경에 “너의 집안에 계시는 부처님을 잘 받들고 공경하라” 하였다. 이 말씀은 부모님을 부처님같이 받들라는 뜻이다. 우란분절은 부모님의
은혜를 갚고, 보은하는 날임을 많이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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