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닦음에 행하기 어려운 스무 가지

사십이장경』에“도를 닦는데 행하기 어려운 스무 가지가 있다”하였습니다. 여기서 『도道』라 함은 출가 수행자만이 도를 닦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 그 자체가 모두 “도“라는 마음을 가지면서 아래의 말씀을 가슴에 담고 생활화한다면 좋을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도 닦음에 행하기 어려운 스무 가지"

가난하면서 베풀기 어렵고"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 도 닦기 어려우며" 정의를 위해 목숨 바치기 어렵고," 이성을 보고 욕심 않내기 어려우며," 좋은 것을 보고 탐내지 않기 어렵고," 권력자가 남 얕보지 않기 어려우며" 수모를 당하고 성내지 않기 어렵고," 큰일을 당하여 당황하지 않기 어려우며," 많이 배우고 깊이 연구하기 어렵고," 초심자를 가벼이 여기지 않기 어려우며," 높은 자리에서 교만하지 않기 어렵고," 마음가짐이 평등하기 어려우며,"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기가 어렵고," 좋은 스승을 만나기 어려우며," 도 닦아 깨달음 얻기 어렵고,"근기를 알아 사람을 가르치기 어려우며," 환경의 지배를 받지 않기 어렵고," 근기에 맞는 방편을 쓰기 어려우며" 부처님 정법을 만나기 어렵고," 부처님 시대에 태어나기가 어렵다."고 하였습니다.

내가 어려울 때 베풀어야 그 공덕이 크고, 수모를 당하고도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가져야하며, 세력을 가졌을 때 낮은 자세로 아랫사람의 어려움을 살필 줄 알아야 합니다. 어려운 일을 당해도 침착하게 여유를 잃지 말아야 하며, 나보다 못하다고 교만한 마음으로 대하면 덕을 잃게 됩니다. 남에게 가르침을 줄 때도 마음을 다치지 않게 일깨워주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하면 큰일을 당해서도 평정한 마음으로 해결할 수 있고, 시비에 얽히지 않으며, 해결책을 제시하는 스승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신념과 목표를 가지고 정진한다면 반드시 이룰 수 있게 되고, 드디어 사회평화와 자신의 안심입명을 얻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