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을 바꾸어 잘 사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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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륜사 댓글 0건 조회 3,588회 작성일 08-01-28 00:00본문
운명을 바꾸어 잘 사는 비결
업보는 소멸해가는 것이고 운명은 개척해가는 것이다. 법구경에 “모든 과보는 자기가 지어서 자기가 받는다."고 하였다. 악한 업보를 피하기 위해 하늘로 올라가거나 땅 속으로 숨는다 하여 면할 수도 없고, 좋은 업보라 하여 새로 닦은바 없이 받고 싶어도 오는 것이 아니다.
인과응보는 불변의 진리요. 우주의 이치이므로 뿌린 대로 거두고 행한 대로 받는 만유공동의 법칙이다. 그러나 불변의 인과법칙도 자기의 노력여하기에 따라 악업에서 벗어나 선업으로 개선시킬 수도 있고,
반대로 선업을 지었어도 악업을 다시 짓게 되면 그 선업이 빨리 소멸되어 나쁜 과보를 받게 되므로 업보에 의한 인간의 운명이란 결국 자신이 행하기에 달려있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설하신 “아함경”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나온다.
선업善業으로 과거를 갚는 자는 무서운 인과라 할지라도 능히 단절시킬 수 있어 마치 구름 사이에서 나온 달처럼 세상을 비출 것이다“ 라고 하였다. 인과응보(因果應報)가 엄하고 피할 수 없는 것이나, 참 뉘우침과 행동의 개선을 통하여 새롭게 거듭나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밝은 변화를 가져 오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나는 사주팔자를 잘못 타고나 하는 일마다 안 되고,병도 많고,만나는 사람마다 인덕마저 없다"등의 운명과 사주를 탓하고 원망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의 고뇌와 답답함에 이해는 가지만 그렇다고 중요한 인생 삶의 자체를 숙명이나 운명이란 것에 매달리고 끌려가는 자세는 반드시 고쳐야 한다.
세상에 제아무리 좋은 팔자를 타고 나온 사람이라도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에게 무슨 새로운 운명이 열리고 발전이 있겠는가? 다소 운세가 나쁘다 하더라도 열심히 노력하고 개척 하려는 사람을 불행인들 무슨 방법으로 막을 수 있겠는가. 사람의 운명이란 고정 불변하는 것이 아니고,
그 사람의 마음가짐과 노력 따라서 얼마든지 극복되고 변화되어 바꿀 수 있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부처님은 “인간의 운명이 그 사람의 마음에 달려있다.” 고 하였으며 샤르트르는 “인간의 미래는 그 자신에게 있다“고 하였다. 참으로 슬기롭고 지혜로운 사람은 불행과 장애를 성공의 디딤돌로 삼아 일어서는 사람이다.
이 세상의 음악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 예술들이 인류의 벗이 되고 공감 하는 까닭은 그것이 곧 인간의 고뇌에서 시작되었고 인간의 고통과 슬픔의 표현이며 해소하는 통로이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어찌 아픔과 고통이 따르지 않겠는가. 저 인도의 시성 타골이나 괴테는 불행과 슬픔을 자기 성장의 기회와 창조적 계기로 삼았다.
밤이 깊으면 새벽이 열리고 설한 동풍이 지나면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오는 법이다. 사람들은 어두운 운명과 슬픔의 고통을 인생의 패배로 여기고 상처받아 좌절하지만 참 지혜롭고 슬기로운 사람은 그것을 인간심화의 계기로 여기고 자기 성장의 모체로 삼는다.
오늘의 결과가 과거의 원인 때문이라면 미래의 결과와 운명은 오늘의 내가 어떻게 행하느냐에 달려있다. 스포츠경기에서 아쉽게 한번 졌더 라도 자신을 되돌아보고 다시 열심히 하면 금메달을 딸 수 있다.
역전의 드릴이 운동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인생에도 역전의 드릴은 얼마든지 많다. 오늘의 행복이나 불행에 대하여 기뻐하거나 한숨짓기 보다는 업보의 원인을 제거하는 노력과, 보다 밝은 운명을 개척하기 위한 삶의 자세로 정진하면 인간의 운명은 진흙에서 피어나는 연꽃 처럼 밝은 운명으로 거듭나게 된다
글 흥륜사 주지 정 법 륜 합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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