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은 성공의 디딤돌

모든 사람은 시련을 두려워하고 그것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러나 인생이 살아가는 길에는 누구나 시련이 있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이런 과정을 극복하고 이겨 냈을때 더욱 벅찬 행복감과 성공의 댓가는 커지는 법이다.

우리 속담에 "쇠도 달구어야 더 단단해 진다"는 말이 있듯 시련과 어려움이 있어야 더 큰 성공을 이루는 것이다. 때문에 

힘들지 않고 이룬것을 보통이라 하고 온갖 좌절과 아픔을 이여낸 끝에 이룬 것을 성공이라 하는 것이다.

어느 시골 집에 오래된 낡은 시계 하나가 있었다. 낡고 오래된 것이 었지만 시간 하나만큼은 정확해서 시계 주인은 아주 만

족해하며 소중히 여겼다.

그런데 어느날 귀한 손님이 와서 시계 주인에게 말했다. "저 시계는 너무 낡고 오래된 것이니 무거운 추 때문에 오래가지 못

할 듯 하니 가볍고 작은 추로 바꾸어 주면 좋겠다"고 권하였다. 그러자 그 시계주인은 손님의 말대로 무거운 추를 떼어내고 

가벼운 추로 바꾸어 달아 주었다.

그 뒤 시계 주인은 가벼운 추를 달아 주었기 때문에 시계가 더 잘 갈 것으로 알았는데 몇일이 못가서 멈추고 말았다. 아예 

고장이 나서 움직이지도 않았다. 그래서 전에 사용하던 무거운 추로 다시 달아주자 그제서야 가기 시작하였다.

낡은 시계에 추가 너무 무거워서 시계의 수명이 짧아지고 얼마 안가서 못쓰게 될 것이라는 손님과 주인의 생각은 잘못 이

었다. 우리 인생에도 이러한 일은 흔히 있다.

물은 본래 소리가 없는 것이나 흐르는 게곡이 험난하고 굴곡이 심하기 때문에 소리가 나는 것이고 추녀끝에 메어달린 무쇠

로 만든 풍경도 본래는 소리가 없는 것이지만 모진 바람이 불어와 소리내어 우는 것이다.

인간사 시련과 좌절 슬픔과 번민을 달래고 숱한 고난들을 극복해내는 과정의 방편으로 종교와 철학, 음악과 모든 예술이 생

겨나온 것이다. 부처님은 이 세상을 참고 견디어야 하는세상 이라고 하였다. 고뇌가 있는것이 인생이요, 그것을 헤쳐 가는 

것이 삶이라는 뜻이다.

남이 보기에 힘겨울것 같에서 그 부담을 들어주면 오히려 전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많을 수도 있다. 시련이란 때

에 따라서는 자극이 되고, 책직이 되기도 하며 시련을 겪고나야 쾌감과 만족도 큰 법이다.

아무런 장애없이 온실에서 키운 채소는 높은 고냉지에서 햇빛과 바람을 맞고 자란 채소보다 그 맛이 훨씬 떨어지는 법이다. 

사람도 마찬 가지다. 모진 풍파와 어려움을 겪고 역경을 거친 사람만이 더 크게 이룬다는 진리를 깨닫고 시련과 좌절의 순간

이 오더라도 그것을 성공의 디딤돌로 삼는 슬기로운 자세로 살아가야 한다.

                          글      흥륜사    주지     정 법 륜    합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