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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직업을 천직으로 여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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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륜사 댓글 0건 조회 1,106회 작성일 14-08-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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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직업을 천직으로 여겨라.


하루에 18신간을 꼬박 연구에 매달렸던 발명왕 <에디슨>은 어떻게 그처럼 중노동을 할 수 있느냐 는 물음에 “내가 이처럼 

재미난 일을 하는데 어째서 힘이 들겠느냐“ 고 반문했다고 한다.

에디슨의 일화는 우리 인생에서 자기가 하는 일 그리고 직업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단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다. 

나는 시도 때도 없이 하루에 18시간씩 자리를 지키면서 전천후로 한 곳에서 40년이 넘게 일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보수를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 그런데 나는 내 머리를 만지면서 행복의 미소를 짓는다. 


내가 머리를 만지고 좋아하는 까닭은 중은머리에 털이 없기 때문에 내 직업이 확인되는 곳은 머리에 있기 때문이다.

보수報酬가 많다고 좋은 직업인가? 명예가 보장된다고 좋은 직업인가? 둘 다 아니다. 돈이나 명예 보다는 자기가 그 일을 

얼마나 사랑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즐겁게 하고 있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신라 때 불국사의 다보탑과 석가탑 청운교 백운교 등의 불사를 하고 있을 때 책임자 세 사람의 석공石工에게 “당신은 지금 

뭘 하고 있습니까? ”하고물어 보았다고 한다. 


첫 번째 석공은 “보면 모릅니까? 돌 다듬고 있지요.“ 라고 대꾸했다.

두 번째 석공은 “말하면 뭐 합니까. 입에 풀칠 하기위해서 이 고생을 하는 거지요“ 하고 푸념을 했다.

그런데 세 번째 석공은 “나는 지금 위대한 석가탑을 조성하는데 영광스럽게도 내 손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하며 보람과 즐거

움으로 가득 차있었다. 

똑 같은 석공으로서 돌 일을 하는데 세 사람의 관점과 생각이 이렇게 다른 것을 보더라도 우리의 일 하는 자세가 이들과 무엇

이 다른지를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좋아서 하는 일은 재미가 붙고 능률도 오르며 발전이 있어 당연히 그에 대한 성공과 대가도 따를 것이다. 하지만 억지로 하는 

일 의무로 하는 일에는 재미도 없고 능률도 오르지 않고 힘든 법이다.

<토마스 카알라일>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천직을 발견한 사람이라고 하였다. 직업의 귀천이 문제가 아니라 그 일속

에서 얼마나 만족과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가를 살펴 직업을 선택하는 지혜로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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