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륜사 전통사찰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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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륜사 댓글 0건 조회 1,670회 작성일 20-12-23 00:00본문
흥륜사 전통사찰로 지정
문화체육관광부는 2020년 12월 22일자로 인천시 연수구 관음종 "흥륜사를 국가보존전통사찰로 지정"하였다. 인천시 전통사찰로는 강화군 전등사 등 7개사(寺)와 중구 용궁사가 1996년에 지정된 후 25년만에 흥륜사가 전통사찰로 지정된 것을 보면, 전통사찰의 요건이 그만큼 엄격하다는 것을 말해준다.
전통사찰은 역사적 의의와 전통을 가진 사찰을 전통사찰로 지정하여 민족문화유산으로서 보존할 목적으로 제정되었다. 전통사찰보존법은 불교 신앙의 대상이 되는 불상, 건물, 승려가 수행하며, 신도를 교화하기 위해 건립· 축조된 건조물로서 대통령령이 정하는 시행령 (대통령 령 제2457호)에 의하여 문화체육부장관이 정하는 사찰로 하고 있다.
(1),전통사찰의 요건은 역사와 시대적으로 특색이 현저하게 인정되는 사찰,(2)한국 고유의 불교문화예술 및 건축사를 이해하는데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사찰,(3) 한국문화의 생성과 변화를 고찰함에 있어 전형적인 모형이 되는 사찰,(4) 기타 문화적 가치로 전통사찰로 등록함이 타당하다고 인정되는 사찰 등이다.이러한 전통사찰을 보존하기 위해 ”문화체육부장관은 전통사찰법 제14조에 의거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는 전통사찰의 보존관리를 위해 필요한 경비 일부를 보조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흥륜사는 조선 전기에 편찬된『신증동국여지승람』 제9권 인천도호부 불우조(1560년)와 일제강점기에 조사된『고적보존보고철』(1936년)조사에 의하면, 인천부 송도 청량산 중턱에 동서 130m, 남북 35m 지역에 25칸(間) 3면(面)의 청량사 당우(堂宇)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청량사는 1376년 고려말 나옹화상이 창건한 청량사(淸凉寺)로 보고 있다. 청량사는1597년 임진병화으로 소실되어 빈터만 남아 오다가 1927년 진명(鎭明) 대사가 그 자리에 절을 짓고 인명사(仁明寺)라 하였다.그 후 1966년 법륜(法輪) 스님이 주지로 와서 절을 크게 중흥시키고 절 이름을 흥륜사(興輪寺)로 바꾸어 오늘날 역사와 문화를 지닌 인천의 대표사찰로 발전하였다.
흥륜사에는 고려말 청량사지 출토의 기와 편과 석등,부도가 있고, 1927년 인명사 중창당시 불모 문성화상이 조성한 높이 5m의 옥외미륵대불이 있으며,인천시문화재 71호 나무묘법연화경,동 72호 대방광불화엄경 등 시문화재 7점과 인천시문화재자료 27호 아미타불도,동 문화재 28호 신중도를 소장하고 있다.
이 외도 목조 천수천안관세음보살, 부처님진신사리를 모신 세계최초청동석가대탑,불상, 탱화,고서적 등 1천여 점이 넘는 유물을 소장하고 있어 인천불교문화의 시대적 흐름과 문화재적 가치를 알려주는전통사찰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모아져서 문화재 심의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결정되었고,2020년도 새로 지정된 전통사찰은 유일하게 인천 흥륜사 뿐이다.
나옹 화상이 경관이 수려하여 “청량산 청량사”이라할 만큼 백팔계단을 올라 경내에 들어서면 서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임해명찰이다.절 아래로는 송도국제도시가 자리 잡고 있고,인천대교는용이 승천을 하는 것처럼 바라보이며, 석양에 지는 낙조는 천하의 비경을 이룬다.
특히 흥륜사는 도심속의 심산이란 점에서 300만 인천시민이 즐겨찾는 명소이며,인천국제공항과 국제여개터미널이 가까이있고,국내외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관계로 불교와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사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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