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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지도자 달라이 마라 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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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륜사 댓글 0건 조회 828회 작성일 21-08-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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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의 지도자「달라이 라마」친견

「달라이 라마」존자를 친견하게 된 것은 2010년 6월 26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특별 친견 법회가 열였다. 당시 특설 법회장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2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
달라이 라마는 청중들을 향해 “20세기는 과학도 물질도 발전하였지만, 인류의 평화와 행복에는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이제 21세기는 우리 마음의
문제를 생각해야 할 때가 왔다”고 설파하였다. 오전 법회가 끝나고 오후 법회에 들어가기 전, 각국의 전통문화를 선보이는 시간이 주어졌다.

한국에서는 한국말 독경과 세계인의 평화를 위한 축원을 하기로 하였다. 리허설 중에 범어사 주지 정여 스님이 “법륜 스님의 음성이 좋으니 행사를
이끄는 법주를 맡아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참가국마다 무대에 올라 문화행사를 선보이는데, 우리나라는 30여 스님들이 장엄하게 단상에 올라 목탁을 치고 경을 외운 뒤 간절한 마음으로 세계
평화 인류의 행복을 위한 축원을 올렸다.

이때 단상에 앉아 지켜보시던 달라이 라마 존자가 내게로 걸어와 손을 꼭 잡아주며“너무 좋다”고 찬탄을 아끼지 않으셨다. 오후 법회가 끝난 뒤 한국
불자들만을 위한 특별 법회를 가질 때도 두 손을 꼭 잡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도록 따뜻한 체온을 전해주셨다. 여기 달라이 라마 존자님과 손 잡은 사
진은 그 때 기념으로 담은 것이다.
 
평화의 성자 달라이 라마 존자
현존하는 종교지도자 중 제14대 달라이 라마만큼 두루 존경받는 인물도 드물다. 달라이 라마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과 존경을 받는 종교지도자로서
국가와 민족, 종교의 장벽을 넘어 모든 이들의 가슴 속에 여운을 전하는 지혜의 가르침을 전하는 동시에, 정치지도자의 위치에 걸맞게 인류 평화를
위한 행동을 실천해왔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달라이 라마의 언행에 담긴 무한한 사랑과 관용, 그리고 실천 의지는 언제나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절이 필요 없고, 복
잡한 철학도 없다. 나의 뇌와 마음이 나의 절이다. 나의 철학은 친절함이다.” “행복이란 이미 만들어진 무언가가 아니다. 행복은 자신의 행동으로부터
 나온다.”그가 즐겨 언급하는 행복, 자비, 나눔이다. 타인에게 친절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자비를 베푸는 것이야말로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궁극
열쇠라는 가르침은 종교의 차이를 넘어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의 마음속에 지혜의 가르침으로 전해졌다.
달라이라마는 지구촌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과 갈등, 폭력과 차별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피력하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특히 종교
가 서로 다르다는 이유로 벌어지는 분쟁에 대해서는 “종교의 전통적 가치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다양성을 인정하고 상호 공존하는 지혜를 가져야 한
다”고 기준을 제시해왔다.

그는 자신의 일흔아홉 번째 생일을 기념해 열린 법회에서 「달라이 라마」는 미얀마와 스리랑카에서 벌어지고 있는 종교 갈등을 언급하며 “불교국가
소수 종파인 무슬림을 박해하는 행위를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불교를 넘어 인류는 하나의 공동체”라는 달라이 라마의 일관된 가르침은 세계의 여
러 종교지도자들 조차 그에게 존경과 우호의 태도를 표시하게 되는 이유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2월에는 동성애는 물론 동성 결혼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차별에 대해서도 명확한 반대 의지를 표시했다. 미국의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동 
성애 탄압은 도덕적으로 잘못된 것”이며 “각자의 전통과 선택에 따르면 될 일”이라며 탄압이 부당한 것임을 명확히 했다.

2014년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회동에서도 “중국과 대화가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이 달라이 라마 비난 목소리가 멈추지 않는 상황에
서도 중도 노선을 표명하며 비폭력 관계를 강조하는 그의 의지가 명확히 드러난 표현이었다.
그는 2014년 4월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서도 애도의 뜻을 전했다. 그는 “너무나 많은, 너무나 어린 인명의 손실은 그들의 가족들과 친구 
들의 가슴을 찢어질 듯 고통스럽게 할 비극”이라며 “그들 모두를 위해 기도하자”고 말해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종교지도자이자 정치인으로서 지혜의 가르침을 전해온 달라이 라마. 하지만 그가 가장 자주 강조하는 단어는 언제나 ‘용서’와 ‘친절’이었다.“용서는
자기 자신에게 베푸는 가장 큰 베풂이자 사랑” “가능할 때마다 친절하도록 하라. 그것은 언제나 가능한 것이다.”달라이 라마는 스스로 일생을 통해
자신의 가르침을 오롯이 실천함으로써 그 가치를 입증해왔다. 그의 수많은 발언들이 “명언”으로 전 세계에 회자 되는 이유 역시 이러한 삶의 궤적에
서 비롯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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