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령 선망부모 (백중)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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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륜사 댓글 0건 조회 1,692회 작성일 21-08-27 16:39본문
호국영령 선망부모 (백중)천도
음 7월 15일 우란분절 (백중)은 악도에서 고통받는 영가님들이 해방되어 풀려나는 명절날입니다. 따라서 이날은 살아계신 부모님의 만수무강을 빌고,
돌아가신 영령들의 왕생극락을 빌면 좋다는 불교의 5대 기념일 중의 하루가 백중날입니다.
흥륜사는 호국영령 선망부모님 3,500여 분의 위패를 모시고 천도재를 봉행하였습니다. 전에는 많은 분들이 동참하였으나 코로나로 인해 행사를 집
행하는 임원 100여명만 모여서 여법하게 봉행하였습니다.
효경(孝經)에 “누구나 부모가 없으면 태어날 수 없고, 일체 만물은 천지가 없으면 생성할 수 없다” 하였습니다. 부모의 거룩한 희생과 은덕이 크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대목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세월이 흐르면 늙고, 나도 부모가 됩니다. 늙어서 힘 없고 초라한 부모의 모습을 보면서 머지않은 미래
의 내 모습이라 생각하고 효를 실천하여 자녀들에게 심어주어야 인륜과 도덕이 삽니다.
인간 행위 가운데 효보다 더 아름다운 일은 없습니다. 따라서 사람이 제아무리 높이 출세하고 크게 이루었다 하더라도 효심이 없으면 인간으로서는
실패한 사람입니다. 때문에 뜻을 이룬 자 중에는 효자 아닌 사람이 없다 합니다.
『지장경 이익존망품』에 “자손이 잘되고, 수명 장수하며, 의식주를 넉넉하게 누리고 살려면 복을 지어야 한다”하였습니다. 그럼 그 복은 어떻게 짓는
것인가, “산 부모를 잘 모시고 돌아가신 조상님을 극진히 받들면, 7복을 받아 번영하고 잘산다” 하였습니다.
며칠 후면 추석 명절이 다가옵니다. 코로나로 어려움은 있지만, 외롭게 사시는 부모님을 찾아뵈옵고, 조상님 차례를 받들며 형제들과 정담을 나누는
것은 우리 삶을 넉넉하게 만들고, 복과 덕을 닦는 일이 될 것입니다. 페친 여러분 풍요롭고 행복한 추석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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