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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의 화현을 친견한 정법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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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륜사 댓글 0건 조회 235회 작성일 21-09-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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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의 화현을 친견한 정법스님

송나라 공관사(空觀寺) 정법(定法) 스님은 지장보살 신앙을 돈독히 하는 분이었다. 매달 18일 지장재일마다 지장보살 존상 앞에 예배공양하고 일심으로 기도하였는데 지장보살님의 응화신(應化身)을 뵙고자 하는 것이 그의 소원이었다.


그렇게 하기를 만 3년을 하는데, 하루는 밤에 누가 절 처마 밑에서 잔다는 말을 듣고 나와 보았다. 그런데 유난히도 얼굴에서 광채가 나는 한 젊은 스님이 정법 스님 앞에 다가와서 말을 하였다.


스님은 묘한 원이 이미 두루 하였는데 의기가 왜 그리 짧은가?” 하고는 문득 사라졌다. 정법 스님은 꿈이 아닌가 생각했다 .그 스님이 어디로 갔을까? 누구일까? 그 말의 뜻이 무엇일까?“ 한참동안 그 자리에 서 있다가 꿈에서 깨어난 듯 합장하면서 나무지장보살, 나무지장보살하면서 법당으로 향하였다.


그리고 지장보살 존상 앞에 지극정성으로 한없이 절을 올리는 동안 눈물이 쉴 새 없이 볼을 타고 흘렀다. 그 이유는 그토록 소원해오던 지장보살을 친견하게 된 것과 또한 법문까지 친히 듣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묘한 원이 이미 이루어졌다.“ 는 뜻은 지장보살의 화신이 나타났다는 뜻이고, ”의기가 짧다.“ 는 말은 보리심을 발하여 널리 많은 사람들에게 법을 전하여 죄고에서 건져주라는 뜻임을 가슴 속에서 느낌으로 알고 있었다.


지장보살님, 감사합니다. 보살님의 가르침대로 받들어 행하오리다.“ 하는 정법 스님의 뜨겁고 굳은 마음은 지장보살 앞에 엎드려 쉽게 일어설 수 없을 만큼 감동과 감격스러움으로 다가왔다.


얼마 후 그날 밤 꿈에 나타나셨던 젊은 스님이 또 현신하여 정법스님에게 말하였다. “나를 기억할 수 있느냐. 나는 중생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세계와 볼 수 없는 육도중생을 제도하는 지장대사이니라. 나의 현신 보기를 그리워 말라. 나의 몸은 무변하여 언제나 중생과 함께 하느니라.

그러므로 너는 마땅히 보리심을 발하여 널리 많은 중생을 보살펴 구제할 것이며, 지장의 형상을 조성하여 세상 사람들에게 널리 공경하게 하면, 그 공덕으로 도솔천에 났다가 미륵불이 출현하실 때 수기를 받게 되리라.“하고는 어디론가 살아지고 보이지 않았다.

비몽사몽간에 지장보살님을 만나게 된 정법스님은 그 기쁨과 그 감격을 어찌할 줄 몰랐다. 날이 밝아오자 정법 스님은 자신이 지니고 있던 모든 것을 다 팔아서 지장보살의 존상을 조성하여 모시고, 평생토록 예배공양하며 지장보살의 신앙을 널리 선양하였는데, 그 지장보살은 수시로 찬란한 빛을 방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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