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가지의 바른 길 팔정도八正道 

1. 정견正見= 바른 견해를 가져라.

인과응보 윤회설 연기설 四聖諦(苦聖諦 集聖諦 滅聖諦 道聖諦)삼법인 (제행무상 제법무아 열반적정) 등의 이치를 바로 보는 견해를 말한다. 이간은 생 노병사하고 세상의 만물은 성주괴공하며 마음은 생주이멸 한다는 이치를 깨달아한다. 그렇지 못하여 모든 것이 그대로 불변하고 영원하길 믿으면 바로 보는 견해가 아니다. 중생은 누구나 깨달으면 진리를 얻게 되고 생상의 바다에서 벗어나 상사의 문제를 해결하고 영원한 삶을 누릴 수 있다.

2. 정사正思 = 바른 생각을 가져라.

바른 사유를 가질 때만이 바른 수행과 올바른 인생관이 정립될 수 있다.

오계 중에서 不飮酒(술 마시지 말라) 사람의 마음 하나에 따라서 행복과 불행이 좌우되고, 인생의 운명을 결정하는 선택도 마음이 하는 것이다.

이처럼 중요한 정신세계를 망가트리고, 혼돈시키기 때문에 과음하거나 향정신성 약품을 복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수행을 닦고, 무슨 일을 하더라도 목적을 이룰 때까지 버팀목이 되고 이끌어 주는 주체는 바른 思惟의 정신세계이기 때문이다.

천지를 변화시키는 주체도 마음이고, 부처가 되고 중생이 되는 것도  주인공의 정신세계인 마음 하나에 달려있다. 삶의 전부가 일체는 유심조이다. 

생각은 廻光返照하여 긍정적이고 좋게 갖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3. 정어正語 =바른 말을 하라

탐심이 없고, 성내는 마음이 없고 오해하는 어리석은 마음이 없어야  바른말을 할 수 있게 된다. 말이란 언제나 제 욕심대로 안 되거나 성질이 날 때나

어리석고 몰라서 괜한 악한 말을 하게 된다. 

말이란 그 사람의 생각과 감정을 나타내고 인격과 수양의 깊이를 전달하는 매체이다.

“말 한 마디에 천량 빚을 갚는다.” 는 속담도 있다. 조용하던 세상에 공연한 말 한마로  평지풍파를 일으킬 수도 있고,  사람을 죽이고 살린다.

원효대사는 口是禍門 입은 재앙의 문이니 잘 지키고 다스려야 한다. 경전의

첫머리에 “정구업진언“은 口業이 업중에서 가장 무거운 업보라는 말이다.  삼대 보시중에 하나가 법시 무애시 위안시라고 한다.

4. 정업正業=바른 직업을 가져라

사람은 누구나 업을 가지고 살아간다.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 국가사회에 해악이 되고, 남의 생명에 이익에 해를 끼치면 바른 직업이 아니다. 간호사와

의사 성직자의 직업이 가장 복 짓는 직업이라 하였다.

또. 좋은 직업이란 자신의 직업에 사명감과 긍지를 가지는 것이 가장 좋은 직업을 가진 사람이고, 도덕성을 잃지 않을 때 바르고 좋은 직업이 된다.  

업 중에서 가장 바로 가져야 하는 업은, 身業 意業 口業을 바로 가져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5. 정정진 精進 =올바르게 노력하라

발심수행장에 行智具備는 如車 二輪이고 無智所行은 蒸沙作飯이니라.

智目行足이란 말이 있다. 그냥 열심이 한다고 잘되는 것이 아닌 것이다.

지혜롭고 이치에 맞게 바르게 노력해야 이루어지고 성과가 있다는 말이다.

불교의 수행뿐만 아니라, 장사를 하고 사업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송아지와 바꾼 무>

고려청자와 백자도  흙으로 빚어낸 것이고, 옹기그릇과 기와장도 다 같은 흙으로 빚어낸 것은 마찬가지다. 그러나 그 값어치는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다.

6. 정명 正命=바르게 생활하라. 

세상사 모두는 연기의 이치이다. 그러니 나 혼자만 잘 살려고 하면 안 된다.

나와 가정 나와 이웃 나와 사회 나와 국가 나와 세계 나와 자연과 나와 지구는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同體大悲의 사상을 가질 때 정토가 된다.

남이 편하고 남이 잘 돼야 모두가 편하고 나도 잘 되는 법이다. 이것이 불교의 自利利他정신이다.

의미가 있고 후회가 없는 인생을 살려면, 도덕적으로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 바르게 사는 법은  (1)보시섭布施攝 (2) 애어섭(愛語攝) (3) 이행섭(利行攝) (4)동사섭(同事攝)이타 보살행이다.

7. 정념正念 =바른 신념과 바르게 기억을 하라.

보통 큰 뜻을 품고 화려한 출발을 하지만, 조금 지나면 허지 부지 되거나 중도에 포기하는 용두사미의 사례가 많이 본다.

굳은 신념은 인간의 성공과 행복으로 가는 길이다. (우공이산)

신념이 없는 사람은 무슨 일에도 금방 실정을 내고, 장애가 생기면 이겨내지 못하고 좌절하며 운세로 돌리거나 남의 탓만 한다.

신념을 강한 사람은 시련과 역경에 처하더라도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로 삼기 때문에 역전의 드릴을 연출 해내는 것이다. 큰 성공을 이룬 사람은 누구나 남다른 신념의 소유자였다.

8. 정정正定 =마음을 안정하고 정신을 집중하라.

우리의 마음은 안이비설신의 6경의 세계를 통하여 1찰나에 9배번의 변화를 일으킨다. 마음의 안정과 정신의 집중이 없는 사람은 생활의 안정도 없고, 무슨 일도 이룰 수가 없다.

마음이 안정되지 않으면 참선도 기도도 공부도 사업도 살림도 건강도 인생도 다 안 되고, 밥맛도 없고 잠도 오지 않고, 인간 삶의 의욕마저 없어진다.

그래서 천수심경에는 百千三昧 頓勳修 백천가지 일들이 정신이 안정되고 일념이 돼야 이루어진다. 

불교의 신앙은 心田의 개발과 마음의 안정을 위한 수행이다. 높은 산의 날씨처럼 불안정하고 어두운 마음을 참선과 기도로써 안정하고 밝고 슬기로운 마음의 주인이 되어 보다 밝고 복되게 살아가고자 하는데 있다.  이것이 여덟 가지 바른 길 팔정이다.

글     정  법 륜     합 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