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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방생기도 성대히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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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륜사 댓글 2건 조회 2,860회 작성일 09-03-30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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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방생기도 백마강에서 성대히 봉행


문학경기장에서 출발할 때는 국제마라톤 경기관계로 조금 불편하였지만,비가 내리고 추었던 날씨가 포근 하고 쾌청하여 너무 좋았습니다.


백마강과 낙화암 조룡대는 백제가 당나라 군에 의해 최후를 맞았던 아픈 역사의 현장입니다.700년 왕조가 마지 막을 맞던 날,백제 여인네들은 망국의 한을 안고 낙화암아래서 흐르는 강물에 꽃잎처럼 몸을 던졌습니다.


백제는 여인네들의 피로 백마강을 석양처럼 붉게 물들이며 저물어갔습니다. 부소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부여읍은 백제라는 고도가 가진 역사와는 달리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그러나 부여는 우리 역사에서 차지하는 의미가 매우 컵니다.부여읍은 서기 538년 26대 임금 성왕이 천도하여 멸망한 의자왕에 이르기까지 6왕 123년에 걸친 백제의 수도였으며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던 곳입니다.


백마강변에는 파란 봄풀들과 복숭아와 매화꽃들이 다투어 피고 있어 남녘의 봄을 만끽하면서 백제의 옛 역사를 안고 굽이굽이 흐르는 백마강물을 바라보면서 더없이 넓고 고운 잔디밭에서 방생기도를 성대히 봉행하였습니다.


방생기도에 동참하여 생명사랑을 실천하신 불자님들의 가정마다 복과 명이 깃드시길 빌며, 행사를 위하여 애쓴 종무소 직원들과 신도회장님과 무여심국장님을 비롯한 인솔하시느라 수고하신 신도임원들께 공덕이 무량하시길 축원드립니다.




흥륜사 주지 정 법 륜 신도회 회장 김 대 현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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