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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큰 스님 일본불교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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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륜사 댓글 0건 조회 709회 작성일 23-04-11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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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 큰 스님 일본불교계 방문
법륜 스님과 동국대학교 전 총장 보광 스님, 관음종 종정 홍파 스님, 불교생명나눔 이사장 일면 스님, 등 한국불교 대표단이 불교학술 세미나 및
일본불교 역사의 현장을 돌아보기 위해 3월13~17일까지 도교와 가마쿠라를 방문하였습니다.
3월 14일 오전 10시 동경에서 가장 큰 사찰 정토종 본산 ”증상사“에서 ”21세기 불교의 역할“이란 주제로 한 일 불교 세미나를 개최하고, 오후는
일본 관음종의 본산 아사쿠사 천초사를 참배하였습니다.
15일과 16일은 가마쿠라의 천년고찰 하세데라 (장곡사)에서 2일 동안 개최하는 한국인 강제징용희생자위령제에 참석하고 17일 동경을 거처 귀
국하였습니다.
특히 가마쿠라 하세데라(長谷寺)는 서기736년 덕도상인(德道上人)이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입니다. 돌계단을 밟고 경내에 들어서면 일본의 푸른
 동해가 한눈에 들어오는 경관이 빼어난 곳으로 관음보살이 금방이라도 현신할 것만 같았습니다. 아침 예불을 올리고 창살을 뚫고 들어오는 햇
살이 눈부셔서 바라보니 바다위로 솟아오르는 일출이 너무 아름다워 폰에 담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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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불교의 어제와 오늘

일본은 아시아 불교국가 가운데 늦은 시기인 5세기 중반(552년) 백제 26대 성명왕(聖明王)이 승려와 불상, 경전을 보낸대서 비롯되었다. 백제로
부터 받은 불상과 경전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두고 대립하다가 소아도목(蘇我稻目)에 의해 불교를 받아드렸다.
"소아"는 성덕태자(574-622)에게 섭정을 하도록 하고, 불교를 장려하였고, 596년 "법흥사"를 창건하고, 고구려 승려 혜자 와"백제 혜총
스님을 맞아 성덕태자의 스승으로 모셨다.
일본이 불교국가가 된 것은 성덕태자의 덕이다. 그는 불교를 포교하기 위해"법륭사"를 짓고, 헌법에 삼보를 공경하도록 넣었으며,『승만경』
과『묘법연화경』을 직접 설하였다.
성덕태자는 혜자와 혜총으로부터 불교를 배우면서 불교를 중심으로 토착神敎와 중국 유교를 융합하여 신불유합사상으로 오늘날 일본의 사고
와 생활문화로 이어지게 하였다.
일본불교 수용은 특징은 첫째, 황실에서 민중으로 보급되었고, 둘째, 일본 자연주의 주술신앙과 고유 가미(神)신이 화현한 부처님으로 인식되
면서, 불교는 질병을 치료하고, 악으로부터 지켜주며, 비를 내리고, 의식주를 풍요롭게 하는 기복의 대상이 되었다.
794년 교토(京都)로 수도를 옮겨지면서 천태종 창종주 전교대사(傳敎大師) 최징(最澄) (767-822) 14세에 출가하여 당나라 유학후 비예산(比叡
山)에 연력사(延曆寺)를 세우고 법을 전하였다.
진언종의 개산조 홍법 대사 공해는(774-836) 30세에 당나라로 건너가"혜과"에게 밀교를 공부한 후 고야산(高野山)에서 수행하면서 동사(東
寺)를 창건하고 전법 하였다.
일본에서 불교가 민중에 뿌리를 내린 시기는 가마쿠라(鎌倉)시대 (1186-1333) 선불교였다. 그러나 천태종 진언종의 가르침에 만족하지 못한
법연(法然)대사가 정토종을, 영서(榮西)대사가 임제종을 친란(親鸞)대사가 정토진종을, 도원(道元)선사가 조동종을, 일련(日蓮)대사가 일련종
(日蓮宗)을 창종하면서 불교가 다양화하고 종파불교화 하였다.
1537-1598년 "豊臣秀吉"이 들어오면서 불교를 억압하고 절 토지를 매각 양도시키면서 불교의 경제력을 무력화시켰고, 명치유신 후 불상과
불구들을 불태우고 승려들을 환속시켰다. 1871년 사찰의 경제가 큰 위기를 맞았다.
일본불교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3가지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였다. ❶ 승려들이 결혼하여 불교를 대중화 하는 것이었고, ❷ 불교
를 신학문화하고, 불교교리를 생활 속에 접목시키며, ❸ 대학들을 설립하여 불교의 미래 발전을 꾀하는 것이었다.
"진종파"가 大谷대학, "본원사파"가 龍谷대학, "정토종"이 大正대학, "조동종"이 駒澤대학,"일련종"이 立정대학,"임제종"이
 花園대학을 설립하여 불교학문을 성립시켰다.
일본불교의 학문적 연구 성과는 여기서 비롯되었고, 일본불교의 개혁과 승려들의 사회적 위치와 시대적 역할을 찾을 수 있다.
일본은 그 옛날 불교를 한국에서 가져갔으나 오늘날은 한국 승려들이 일본에서 불교를 배워 대학에서 가르치고 있다.
오늘날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도를 가지고 있다. 일본인은 누구나 사원에 참배하고, 어느 종교 누구나 생을 마치면 화장하여 절 납골
당에 안치하고, 절에서 제사를 모신다.
일본 스님들은 일부 종파를 제외하고 대부분이 결혼을 하며, 후손들이 주지를 계승한다. 현재 일본에는 약 7만 5천 개의 절이 있고, 승려는
18만 명이며, 불교학자가 3만 5천 명이고, 신도 수는 9,000만 명이라고 2018년 12월 일본 문화청의 설명이다.
특이한 점은 일본에서는 교회 십자가를 볼 수 없다. 불교 신도가 9천만명, 신도(神道)가 8천만 명, 기타 종교가 170만 명이라 한다. 인구에
비해 신도 수가 더 많은데 다른 종교인들도 죽으면 절로 와서 불교에 귀의하기 때문이라 한다.
어느 스님이 한국에는 불교 방송이 있다고 말하자, 일본은 모든 방송이 불교방송이나 다름없다고 하였다. 현재 일본불교는 생활불교, 대중
불교, 현실불교를 실천하고 있으며, 불교의 위상이나, 정치와 사외에 미치는 영향력은 전 세계불교 중에서 가장 빛나고 찬란한 꽃을 피운
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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