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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법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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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륜사 댓글 0건 조회 1,483회 작성일 15-04-1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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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법회


1년 전 2014년 4월 16일은 온 국민들이 충격과 슬픔에 휩싸여 전국의 거리를 노란 물결로 뒤덮이게 했던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이합니다. 그 참사로 희생되신 영가님들의 왕생극락을 빌며, 유가족들의 마음에 상처가 치유되고 평안이 깃들길 부처님 전에 축원 드립니다.

그날 우리는 TV 앞에서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단원고 학생들과, 여행객, 승무원, 아르바이트 대학생 등이 탄 세월호가 진도 앞바다 물속으로 침몰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발을 동동 구르든 기억이 생생합니다.

충분히 살릴 수도 있고, 더 많은 목숨을 구할 수도 있었는데 어린학생들의 죽어가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너무나 무기력하게 손을 놓고 있었던 미안함과 무책함을 무엇으로 참회해야할지 지금도 반성합니다.

그간 우리는 고도성장만을 위하여 달려 온 사회적 난맥과 무책임한 형태이며, 안전보다는 이윤을 앞세운 양심 없는 기업과 사회적적패가 만들 낸 비극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어떤 말로도 변명이 안 되고 책임을 피할 수 없는 사건으로 순진무구한 300백여 명의 어린 학생들이 어른들의 잘못으로 아까운 생명을 읽게 되었다는 사실에 누구도 슬퍼하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는 일이 었습니다.

그러나 세월호의 참사라는 뼈아픔을 당한 1주년을 맞지만 우리 국가와 사회의 현실은 그때와 지금이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희생자들에 대한 명복을 빌고, 세월호와 관련한 법이 원만히 추진되며, 아직도 구조되지 못하고 차가운 바다 밑에 있는 실종자들이 하루속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부처님 전에 발원합니다.

흥륜사에서는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아 희생되신 영가님들의 명복을 빌고 특히 어린 학생들을 한명이라도 더 살리려고 구명작업을 하다가 장열하게 숨져 간 국가지정 의사자 박지영 양의 추모제가 봉행하였습니다.

날씨도 청명하고, 아주 포근하였으며, 도량 곳곳에는 아름다운 벚꽃들이 온 도량에 만발하여 세월호 희생영가님들을 꽃길로 인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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