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법륜 스님의 실크로드 순례기 (우루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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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륜사 댓글 0건 조회 642회 작성일 16-04-19 00:21본문
(1) 법륜 스님의 실크로드 순례기 (우루무치)
실크로드는 전한(bc202~138년) 때 <장건>이 서역을 출사하여 장안(서안)을 기점으로 감숙성 신강을 거쳐 중아시아, 서아시아 지중해연안의 각 국가들을 연결지여 개척한 길이 곧 실크로드이다. 실크로드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이어놓는 무역교류의 통로이며 중국과 유럽,아시아,아프리카 나라들과의 우호적 교류를 촉진하는 문화의 길이기도 하다.동방의 비단이 서방으로 전해졌고,서방의 보석과, 직물, 유리,소금 등이 동방으로 전해지는 통상이 이루어졌다하여 비단길 실크로드라 불리게 되었다.
실크로드는 육상 길과 해상실크로드 둘로 나눈다.신라 혜초 스님은 해상실크로드를 통하여 왕오천축국 순례를 하였고, 중국의 고승 법현과 현장법사는 육로실크로드를 통하여 천축<인도>국 구법을 하였으며,이 실크로드를 통하여 불교가 동방에 들어오게 되었다.
동서의 4대 문명교류 모두도 이곳을 통하여 이루어 졌다.중국의 황하,인도의 인더스 문명이 이 길을 통하여 서역으로 전파되었고,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 문명은 이 길을 통하여 동방으로 전파되었다. 그리고 보면 실크로드는 세계사적 측면에서 볼 때 가장 중요한 문화의 교류장이다.
2011년 7월6일 16명의 흥륜사불자들과 함께 동서 문명을 꽃피우고,통상교류가 시작된 길,그리고 불교가 들어온 길목, 영원한 구도자들이 거룩한 자취를 남긴 실크로드 그 길을. 순례하기 위하여 8박 9일의 일정으로 순례 길에 오른다.
성자 법현과 현장, 신라의 헤초 스님이 목숨을 걸고 구도를 위해 걸었던 실크로드,.꼭 한 번 걷고 싶은 염원이 었으나인연이 닿지 않아 그 뜻을 이루지 못해오다.녹원님의 원력이 담긴 주선으로 기도와 구도의 마음으로 비로서 그 길을 떠난다.밤9시 인천공항을 이륙하여 5시간 40분을 날아 자정을 넘긴 새벽 시간에 신강위구르자치구 주도인 우루무치 미려화 호텔에 도착한다.
신강위구르자치구는 중국 북서쪽 끝에 있는 면적 164만 6900㎢, 인구 약 1718만 명(1997)의 성급(省級)자치구이다.주도는 우루무치(烏魯木齊)로 남부 신장의 중앙지역에는 50㎢가 넘는 타림분지가 펼쳐 있고 그 주위를 톈산쿤룬(崑崙)아얼진(阿爾金)카라코람 등 여러 산맥들이 둘러싸고 있다.
우루무치는 광활한 대륙과 풍부한 천연자원을 갖고 있어,동남부에는 천연염호가 북쪽에는 석유와 철,망간 등 광물이 매장되어 있으며 수많은 야생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교통은 란신철도가 있고,간쑤[甘肅]·칭하이 내몽고 티베트로 연결되는 자동차도로가 건설되어 있으며, 항공로도 여러 지방과 이어진다.
우루무치는 세계에서 바다와 가장 멀리 떨어진 도시로 아시아 대륙의 중심이면서,옛날 서양과 동양의 다리 역할을 했던 실크로드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위구르족, 한족,회족,카자흐족 등의 민족들이 오래 전부터 이곳에 자리를 잡고 찬란한 고대 서역문명을 창조해냈다.
여러 민족이 각기 다른 생활풍속은 우루무치의 특색 있는 문화를 형성하였다.유목민족 특유의 경마, 씨름 등의 경기와 정교한 옥조 각, 자수와 전통악기,향이 짙은 밀크티와 각종 전통 먹을거리들은 확실히 사람들을 이곳에 끌리도록 한다.가파른 초원엔 양과 염소 들이 풀을 뜯고 있고,평지와 물가엔 말들이 뛰놀고 있다. 담과 울타리가 없는 마을풍경은 이 세상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평화롭다. 계속해서 양쪽으로 뾰족한 바위산이 보이고,앞으로는 천지호가, 뒤로는 흰 설산이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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