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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성지순례 (법화경 설법지 영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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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륜사 댓글 0건 조회 689회 작성일 16-04-18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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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성지순례 (법화경 설법지 영축산) 
 
법화경의 설법지 영축산 

영축산靈鷲山은 독수리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인도 남부지방은 산이 별로 없지만 이곳은 물도 흐르고 우거진 숲 사이로 독수리처럼 생긴 검은 바위들이 우뚝우뚝 보인다. 
날씨가 무더워 걸어 오르기가 힘들 듯 하여 케이블카로 정상에 오른 뒤,붉은 황토 빛 돌계단을 따라 한참을 오르니,허 허 넓은 평원이 시원히 내려다보이고, 산중턱 바위위에 그 옛날 법화경과 열반경을 설하셨던 설법지가 나온다. 

그 옛날 코살라국의 수도 사위성(스라바스티)으로  마가다국의 수도 왕사성 <라즈기르-왕이 사는 곳>으로 빔비사라 왕과 아사세왕의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마하가섭존자에게 연꽃을 들어보이며,이심전심의 마음 법을 부촉하신 유명한 법화경의 설법 지 영취산을 중심으로 가까이 불교최초 사찰인 죽립정사와 최초로 경전을 결집하였던 칠엽굴 빔비사라왕의 감옥터, 지바카의사의 망고원, 부처님 온천정사, 최초로 경전을 결집한 장소인 칠엽굴 등이 있다,
순례자들은 이곳에서 예불을 올리고, 부처님께서 법화경을 설하시던 영산회상을 떠올리며 법화경“회삼귀일과 會三歸一과 일체중생 실유불성一切衆生悉有佛性“에 대한 법회를 연다.  

빔비사라왕은 부처님의 법문을 듣기 위하여 산꼭대기까지 돌로 계단을 만들고, 매일 영취산을 오르내렸다. 정상에 오르는 길에는 그 옛날 부처님을 모시고 수행을 하던 제자들이 머문 것으로 추정되는 자연동굴이 여러 개 있다. 아난존자가 머물렀다하여 아난다 동굴이라 하고, 그 위로 사리불존자가 수행하였다는 사리불 동굴이 있다.
붉은 벽돌로 지어진 정사의 터에는 부처님이 머무시며 설법하시던 설법 단이 만들어져 있고,시자 아난다가 머물던 시자실의 기단 부가 아직도 남아있다.어느날 이곳에서 설법하시던 부처님은 갑자기 법좌에 올라 한송이 연꽃을 들어 보이셨는데 오직 마하가섭 존자만이 그 뜻을 알고 미소를 지어 답했다하여 "영산회상 염화미소 이심전심"의 바로 그 장소이다.
세존께서 열반이 가까워지자 마지막 가르침을 남기시려고 영축산에서 법화경 뿐만 아니라"관무량수경.보적경.대집경.허공장경"등을 설하셨던 영산회상이다. 

부처님이 이곳에서 법화경을 설하실 때 그 앞에 다보탑이라 불리는 칠보 탑이 솟아올랐는데 그 옛날 다보여래께서 보살도를 행하실 때 세운 서원으로"법화경을 설하는 곳이 있으면 나의 탑묘는 이 경을 듣기 위하여 그앞에 솟아나서 증명을 하되, 찬탄하여 거룩하다고 말하라"고 하였다.이와 같은 이야기를 표현하듯이 우리나라 경주불국사에 조성된 석가탑은 법화경을 설하시는 부처님을 상징하여 만들어 졌고, 그 옆에 다보탑은 그것을 증명하는 듯 다보여래가  출현하여 석가모니 부처님께 자리의 반을 나누어 준 뜻을 기리기 위하여 세워진 것이다.  

순례단은 영축산 참배를 마치고 구 왕사성 중간지점에 있는 불심이 배어있는 빔비사라 왕 감옥 터 유적지를 돌아보았다.
빔비사라왕이 아들 아사세에 의해 감옥에 갇히자, 둘째 왕비 비데히는 몸에 우유와 꿀로 반죽한 쌀가루를 바른 채 면회를 가서 왕의 목숨을 연명시키려다 형리에게 발각되어 그녀 역시 후궁에 강금 되었다 굶어 죽었다. 그러나 부처님은 그녀에게 관무량수경을 설하여 극락에 태어나는 여러 가지 수행 방법을 설하여 죽음을 두렵지 않게 해주었다고 한다.
비데히 부인뿐만 아니라 빔비사라왕의 첫 번째 부인도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죽었다하니,아사세 왕의 정권 탈취는 빔비사라왕의 첫째 부인과 둘째 부인을 죽게 한 큰 비극이었던 셈이다.
음식을 일체 주지 않는데도 빔비사라 왕이 목숨이 끊어지지 않자,아사세왕이 이상히 여겨서 물어보니 빔바사라 왕은“저 열린 창문으로 날마다 부처님을 뵙고 예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아사세는 영축산이 보이지 않도록 창을 벽돌로 막고 부왕이 일어설 수 없게  발목을 잘라버렸다고 한다.사실 감옥터에서 바라보니 영축산 봉우리가 뾰족이 보인다.  

지바카 망고나무 동산
영취산 아래 입구에서 500미터 쯤 떨어진 곳에는 마다가국의 명의였던  지바카 의사가  세존께 귀의하여 보시한 망고나무 동산의 정사 터가 남아있다, 부처님의 풍병과 제자 아난다의  창 병, 아누룻다의  귀머거리 등을  치료해 주었다고 한다.
지바카는 어느 보름날 밤 데바탓타비구의 꼬임에 빠져  부왕을 죽인 후 괴로워하던  아사세 왕을 세존께 인도한 사람으로 그날 밤으로 아사세 왕이 코끼리를 타고 세존을 찾아와 귀의한 장소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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