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양 용문석굴(龍門石窟) 참배 글

용문석굴은 하남성 낙양洛陽시 남쪽으로 14km 떨어진 석회암 산허리에 있다. 우뚝 솟은 암벽의 모습이 궐문과 용의 형상을 하고 있다 해서 “용문“이라 한다. 이 석굴은 북위 효문제가 대동에서 낙양으로 천도하던 태화 18년에 만들기 시작하여 동위 서위 북제北齊, 북주 北周, 수隋, 당唐, 북송北宋에 이여 400년간 조성되었다.

현재 2.345여개 석굴과 2.800여개의 비문, 50여개의 불탑, 10만개의 불상이 남아있다.용문석굴은 현존하는 종교, 미술, 서예, 음악, 의료, 건축 의 역사 자료이며, 조각 예술의 박물관이다. 

용문석굴은 주로 북위시대와 당나라 측천무후(武則天)때 많이 만들어졌다. 불상 앞에 참배를 드리고 바라보니 마치 살아있는 부처님을 대하는 느낌이다. 찬불가를 부르고 심경을 외우며 기도를 올린 뒤, 거룩한 성지를 참배하도록 공덕을 베풀어 주신 부처님과 불자 들을 위한 기도를 드린다.

날씨가 흐린 탓으로 운무가 시야를 막아 석굴 앞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경치와 강건너 그림 같은 사원모습을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워 배를 띄우고 석굴산 전경을 감상하며, 용문굴을 떠난다. 

                       사 진.    글 .   흥 륜 사    주 지    정 법 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