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도 남산사 순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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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륜사 댓글 0건 조회 1,020회 작성일 08-08-01 19:55본문
중국해남도 [남산사南山寺]성지순례 기
흥륜사신도 21명은 2007.3.19. 밤9시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하여 4시간30분의 비행 끝에 9천9백리를 날아 새벽2시 중국의 최남단 해남에 도착한다. 동양의 하와이라 불릴 만큼 수려한 자연경관을 지닌 하이난[해남]은 중국의 최남단에 위치한 곳으로써 연평균 섭씨 25도의 아열대기후를 가진 천혜의 휴양지 섬이다.
인구 760만 명으로 1988년 중국 국무원은 해남도 관광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차원에서 각종 우대정책을 실시하고 있으며, 같은 해 경제 특구로 지정하였다. 1988-1998년 사이 3, 868만 명의 관광객이 찾았으며 매년 21.8%의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옛날 중국 관리들을 귀양 보내던 유배지 섬으로 송나라 때 문장가로 이름을 날렸던 소동파가 이곳에서 마지막 생을 보냈다.
[20일] 시내관광
아침공양 후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해수욕장을 찾아간다. 삼아시를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강물은 무더운 열기를 씻어주고, 낭만을 느끼게 한다. 섬 곳곳은 시원한 열대식물들과 과일나무들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고 도시 여기저기에는 세계의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건설이 한창이다.
더없이 맑고 푸른 아롱만 해변은 열대야자수와 푸른 초원들로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것만 같다. 고운모래 백사장과 비취색처럼 푸르고 맑은 바다는 깊은 물속까지도 거울처럼 투명하게 보인다. 순례 단들은 해양스포츠와 모래로 성을 쌓고 물놀이를 즐기며 동심으로 하루를 보낸다.
해남은 이곳 말고도 깨끗하고 파란 물을 가진 해수욕장이 수 없이 많아 년 중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섬의 크기는 우리나라 제주도의 약 20배로 중국에서 대만 다음으로 두 번째 큰 섬이다.
녹화두 야경감상]
녹화두 공원은 삼아시내에서 바라보이는 가까운 산 정상에 위치해 있다. 사슴이 머리를 뒤로 돌리고 있는 모습과 흡사한 모양의 산봉우리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야간에 이 공원을 찾은 이유는 녹화두 공원에 오르면 삼아시내가 뿜어내는 아름다운 조명의 불빛들이 밤하늘의 달빛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기 때문이다.
[21일] 남산사 참배
세계 최대의 108m 해수관음보살을 봉안한 남산사는 60헥타르가 넘는 경내를 가진 사찰로서 넓고 장엄하기가 마치 한 사찰이란 느낌보다 불국세계에 들어온 것만 같다. 남산사 풍경구 입구에 이르면 수려한 자연과 희귀한 식물들로 매체시킨 넓은 경내 전체는 꽃과 자연석들로 정토장엄세계를 만들어 놓았다.
시원한 해양풍경을 살려 장엄하게 꾸며놓은 넓은 도량은 법당에 참배를 올리고 도량을 관람하는 모든 참배불자들과 관광객들은 누구나 전동차를 타고 다니도록 되어있다.
남산사는 중국건국이래 국가가 건립하는 불교 최대도량으로 중국 유럽 일본 정원스타일을 집약한 정원과 웅장한 사찰 건물이며 세계최대 해수관음보살 조성건립 등으로 중국불교문화의 극치를 보여주는 성지로서 현재까지 한화 8천억 원의 불사 금이 들었다고 한다.
이곳 남산사에는 불교 문화적 분위기 조성에 그치지 않고. 환경 친화. 생태복원이라는 차원에서 보기 드문 생태식물원을 갖추고 있으며, 산 계곡 정원 해변 바다가 한데 이루어진 천혜의 지리적 조건에 자연 상태가 그대로 보호되고 있는 곳이다.
순례 단은 거룩한 성지를 친견하게 된 인연에 감사하며, 관음전과 대웅전을 비롯한 부처님을 모신 법당에 참배를 올리고 예불칠정례와 찬불가를 부르면서 남산사 순례가 공덕으로 성취되길 발원한다.
장수長壽 남산사
남산사는 불교사원인 동시에 장수를 기원하는 절로 유명하다. 중국에서 흔히 말하길 “복은 동해와 같고, 장수는 남산에 비할 만하다. 福如東海, 壽比南山“라 한다. 실제로 남산사에는 100세가 넘는 인들이 많다. 그래서 남산사를 찾는 이는 누구나 가족의 건강과 장수를 빈다.
세계최대(108m) 해수관세음보살 참배
세계최대 해수관세음보살을 모신 곳은 남산사 법당에서 수키로 떨어진 곳으로 푸른 물결이 춤을 추는 벽해의 한복판에 하는 높이 서계신다. 대불을 친견하러가는 입구 1km의 넓은 거리전체를 장엄한 석불과 석탑들을 새우고 돌기둥마다 관세음보살 보문품을 새겨 보문시현의 세계임을 알리고, 참배객들로 하여금 인연공덕을 안고 돌아가도록 해놓았다.
오는 음력 3월 24일 [관음재일]에 역사적인 봉불 식을 앞두고 불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불의 연화 좌대아래의 1.2.3.층은 기도와 참배를 할 수 있는 법당과 관세음보살과 관련한 불교박물관이 들어서게 된다고 한다. 강열한 태양이 대지를 달구는 무더운 여름날이었지만 성지를 참배하고 부처님을 친견하며 넓은 곳곳을 다니는 동안 구름이 하늘을 가려주는 불보살님의 가호를 받으며 감격스런 남산사 성지순례를 마치고 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린다.
에니월드 동물원관람
에니월드 동물원에는 각종동물들의 아기자기한 쇼와 다채로운 묘기를 보여준다. 호랑이와. 악어. 코끼리의 서커스. 타조가 사람을 엎고 돌며 힘자랑을 과시하는 다양한 묘기를 연출하는 모습 등 감동과 웃음을 자아내는 매우 흥미로운 곳이다.
[22일] 야생 원숭이 마을
오늘 코스는 야생원숭이 3천 마리가 살고 있다는 원숭이의 천국마을 보기위해 간다. 케이블카를 타고 약 15분간 푸른 바다 위를 나르며 아래로 펼쳐지는 해남도의 특산물인 진주양식장과 비취색 해양을 감상하면서 산 고개 하나를 넘자 원숭이 마을에 닿는다.
순례단이 도착하자 기다렸다는 듯이 토끼만한 작은 원숭이들이 숲속 여기저기서 몰려들기 시작하여 먹을 것이 있나하고 호주머니와 가방에 손만 가면 급도 없이 달려든다. 원숭이들이 하루 몇 차례씩 방문객을 위한 공연을 펼친다. 원숭이 가족과 조련사가 연출하는 재롱 쇼는 서커스단에서나 볼 수 있는 모터사이클 타기, 탁자 쌓고 올라가 물구나무 서기 등 온갖 묘기를 연출하며 관광객들을 이 원숭이 섬으로 끌어드린다.
하이난 최고 주강남전 온천
주강남전 온천珠江南田溫泉은 해남에서 최고시설을 자랑하는 온천테마파크로 수온 25도 ~ 28도로 수십 개의 다양하고 저마다 다른 수질을 가진 아토 성과 습진 등 각종 피부질환에 효능을 가진 온천수로 알려져 있다.
특히 피부병과 거친 살결을 곱게하는 성분이 많다하여 효과가 있다는 이탕 저탕을 돌며 몸을 담구고 온천을 하다가 해가 질 무렵에서야 삼아시로 돌아간다.
23일 오후 귀국
보통 하이난[해남]하면 천혜의 해수욕장 골프장 등 휴양지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불자들에게는 더없는 감동과 환희 심을 느끼게 하는 거룩한 불교성지 남산사와 세계최대의 해수관음보살상을 친견할 수 있는 좋은 곳이다.
그동안 여러 불교성지를 참배하였지만 이번 해남 성지순례는 그 어느 곳보다 가슴에 남고, 또 정토원 불사를 하는데 얻은 것과 참고로 할 점이 너무 많았다는 점에서 보람과 유익함을 느낀다.
끝으로 이번 해남성지 순례에 도움을 주신 분들과, 순례에 함께한 불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이번 성지순례에서 받은 좋은 인연공덕을 흥륜사 모든 불자들과 함께 회향하기를 해수관음대불 앞에 손 모아 발원 올린다.
사 진. 글 흥 륜 사 주 지 정 법 륜 합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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