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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성지순례 (카필라국 궁성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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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흥륜사 댓글 0건 조회 418회 작성일 16-04-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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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성지순례 (카필라국 궁성터) 

부처님 고향 카필라 왕궁   


순례단은 오늘 부처님이 출가 전 성장하고 생활하시던 옛 카필라 궁 성터를 참배하기 위해왔다.무상한 세월에 밀려 위용을 잃은 채 누워있는 성터위에는 유난히도 아침 햇살이 빛나고 있다. 비록 찬란하던  궁궐의 옛 모습은 느낄 수 없지만, 넓은 초원 곳곳에 풍상의 세월을 이기고 견고하게 남아 있는 붉은 벽돌의 기단과 스투파들이 옛 성터임을 말해주고 있다.  


카필라 성 동문 밖에는 부처님 부모인 숫도다나왕과 마야부인 묘지로 보이는 스투파가 있고,푸른초원 넓은 성터 여기저기 나무아래는 노수행자들이 좌선을 하고 있고, 넓은 연못에는 아름다운 연꽃들이 우리 순례단을 반기는 듯 피어나고 있다.


그리고 싯다르타 태자의 일화가 전해지는 장소마다는 반드시 탑파가 서있다.경전곳곳에는 태자는 요즘말로 얼 짱,몸 짱이었다고 전하고 있다“성문 남쪽 스투파는 태자가 청년시절 석가족의 청년과 씨름을 하고 무에를 겨룬 곳도 있다.  

데바닷타가 태자와 씨름을 해서 지게 되자, 분을 사기지 못해 태자가 타고 다니는 코끼리를 죽여 버리는 일이 있었다. 

이때 부처님의 이복동생 난다가  죽은 코끼리를 치우려고 끙끙대고  있을 때  이것을 본 태자가 죽은 코끼리를 불끈 들어 성 너머로 던지자 그 자리에 구덩이가 파이게 되어 상타갱(象墮坑)이라 부르고 있다.


태자가 12세 때 농경제에 참가했을 때 새가 굼벵이를 먹어치우는 약육강식의 장면을 보고 괴로워하며 잠부나무 아래로 가 선정에 든 곳을 기념하는 탑도 있고,  부처님이 되신 후 카필라성을 방문하여 머무셨던 동산에도 탑파가 서있다.   


성 남쪽 니그로다수 동산에는 부처님이 정각을 이룬 후 부왕에게 설법한 곳에도 아쇼카 왕이 세운 탑파가 있고, 부처님이 교화를 다니실 때 부왕이 종신들과 함께 부처님을 뵈옵고 경배올린 곳과 마하파자파제 이모님이 부처님께 금란가사를 지어올린 곳, 또 여덟 명의 왕자와 오백 명의 석가족 청년을 득도시킨 장송에도 불탑을 세워 놓은 것을 볼 수 있다.


현장이 카필라성에 갔을 때 성 동남쪽에 있는 정사에는 늙은 사람,병든 사람,죽은 사람,출가한 사문(沙門)을 보신 사문유관상(四門遊觀像)에도 탑파가 있는 것을 보면 사문유관은 상징적인 사건이 아니라 태자 시절에  실제로 있었던 사건 같다.  


성 남쪽으로 오십여리 거리의 옛 성터에는 사람 수명이 6만세 때 과거칠불 중 네 번째인 구류손 부처님이 탄생한 성이 있다. 

특히 이곳은 여래가 깨달음을 얻은 후 아버지를 만난 곳이기도 하다. 

아쇼카왕은 이곳에 높이 30척의 돌기둥을 세우고, 정상에는 사자상을 조각하여 올려놓으면서 여래의 유신사리(遺身舍利)를 모신 뒤 적멸의 사적이라 이름 붙였다.또,구류손불이 탄생한 곳에서 동쪽으로 30여리에 과거칠불 중 다섯 번째인 구나하모니 부처님이 탄생한 성에도 불탑을 세웠고,여래가 부왕을 위해 설법하신 곳에도 높이 20여 척의 탑을 세워 여래의 진신사리를 모신 아쇼카왕의 석주가 있다고 한다. 이러한 정황으로 보아 아쇼카왕 시대에 이미 과거칠불 사상이 널리 퍼져 있었고, 수많은 사람들에게 신앙의 대상이었을 것으로 믿어진다.  


이른 아침 먼동이 솟아오를 무렵 카피라 성터를 찾았으나 이곳저곳을 순례하다보니 어느덧 한낮이 되어 강렬한 햇살이 대지를 불덩이로 만든다.순례단 일행은 양산을 바쳐들고 석가모니불 정근을 올리며 아쇼카왕이 세워 놓은 붉은 벽돌 탑을 돌며 기도와 발원을 올린 후 다음 순례지로 가기위해 발길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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