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륜사

낙조가 비경을 이루는 천년가람 흥륜사

나눔의 마당

세월호 실종자 생환기원

페이지 정보

작성자 흥륜사 댓글 0건 조회 1,987회 작성일 14-08-02 00:00

본문

581d6b4ab0fa9bcfc128f3a84a1a3c49_1625468665_9702.jpg
581d6b4ab0fa9bcfc128f3a84a1a3c49_1625468669_3866.jpg
581d6b4ab0fa9bcfc128f3a84a1a3c49_1625468669_4314.jpg
581d6b4ab0fa9bcfc128f3a84a1a3c49_1625468669_3078.jpg
581d6b4ab0fa9bcfc128f3a84a1a3c49_1625468669_3504.jpg
 


세월호 실종자 생환을 비는 기원법회


인천불교총연합회는 지난 4월19일 인천종합문화 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불기 2558년

부처님오신 날을 맞이하여 많은 봉축행사를 가지려고 하였으나 예상하지못한 세월호 침몰로 인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고 실종되는 변고가 발생하여 모든 행사를 중단하고 어려움을 당한 가족들과 아픔을 함께하는 실종자들의 무사귀환기원 법회에 흥륜불자들이 대거 동참하였습니다. 아래 글은 흥륜사 법륜 스님의 기원사입니다.


앙고시방삼세 제망중중 무진삼보 자존 불사자비 위작증명허수랑감.원아금차 석가세존 사바세계강림 2558년 봉축 등탑점등식 시회사부대중과 대한민국 5천2백만 국민 모두 지극지정성발원 전남진도해상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조난구조 무장무애 속득원만 무사 귀환지 대원.....


오늘은 인천불교연합회 사부대중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이 땅에 축복을 내려주시고, 국민모두가 부처님자비광명으로 밝고 복되게 살아가길 비는 등탑 점등식과 다양한 봉축행사를 가지려고 하였습니다만, 청천의 벽력과 같이, 예기치 못한, 진도 앞바다에서, 세월호가 침몰하는 변고가 발생하여, 가슴 아프고 실의에 빠진 그들과 고통을 함께하고, 슬픔과 걱정을 나누기 위해모든 행사를 내려놓았사오니, 저희 들의 어려움을 부처님가피로 해소하여주소서.....


중생의 어버이 부처님! 아직도 차디찬 바다위에서 사투를 벌리며, 살려달라고 절규하며 구조의 손길을 외치는, 실종자들의 목 소리가 귓가에 들려옵니다.

빠른 시간에 구조되어,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게, 가호 하여주시길, 간절하고 마음으로 축원 올립니다.


중생이 고난에 처할 때마다 가호하시는 부처님! 저희들 스스로 무지함도 참회합니다. 좀 더 지혜롭게 예측하고, 슬기롭게 대처하였다면, 한사람이라도 더 구조하고, 실종자를 줄일 수 있었는데, 반성하는 마음으로 조난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겠사오니, 부디! 실종자들이 무사귀환 하게 하여주소서....


중생의 소원에 응답하시는 부처님! 실종자와 희생자 모두가, 평소 가정에 충실하고 , 국가사회에 봉사하며, 성실하게 살아온, 우리의 이웃들이었습니다.

더욱이 꿈도 많고, 전도가 창창한 어린학생들이 사랑하는 부모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얼싸안는 장면을 보여주시고, 학우들과 sns와 카톡으로 문자를 주고받으며, 수다를 떨고, 발랄하게 뛰어 놓는 본래의 자리로 돌려주소서.


하늘의 달은 하나이지만, 물이 있는 곳마다 비추이듯 5천2백만 국민들의 간절한 발원을 섭수하사, 나라 안에 재해가 없고, 국민들이 요익하게 하시며, 머물고 행하는 곳마다 부처님 자비광명을 내려주시길 기원하나이다.


불기 2558년 4월19일


인천불교총연합회 고 문 <흥륜사 주지> 정 법 륜 합 장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P
흥륜사 : 032-832-1133~1134    정토원(봉안당) : 032-832-1131